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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내가 운동권에 몸을 던지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내가 운동하는 사람들을 볼 때 부채의식에서 벗어나야 하듯이 크리스천 자네도 원죄 의식에서 벗어나야 하지 않겠는가.

짓지 않은 죄를 지었다고 교육받고 그것을 그대로 인정하는 태도는 그만 버렸으면 한다.

나라면 그보다 어미 배를 아프게 하고 나오는 것이 태생의 죄라는 식의 표현에 손을 들겠다.

하지만 그것이 죄가 될 수 있겠는가. 죽어야 할 운명을 거스를 수 없듯이 태어나는 것 역시 거부할 권리는 가지지 않았으니까.

원죄에 대한 가르침은 종교를 종교로써 유지하며 크리스천의 의식을 고양하고 확대 재생산하는 수단일 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 않은가?


비록 처음의 기독교가 그렇지 않았다 해도 로마에서 인정 받은 후에는 계속해서 체제를 유지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었으며 신정론의 일부인 것을.


나의 신실한 벗이여, 기독교의 첫 가르침을 잊지 않도록 하자. 하지만 그건 얼마나 멀리 있는 것인지.

-유일신을 인정하지 않는 벗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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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elf  |  2006/10/1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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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돈
2006/11/02 09:13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내가 공부를 좀 더 하고, 다시 답글을 달도록 하겠네.

좀 오래 걸릴껄세...
2006/11/03 18:58 수정/삭제
기다림세. 언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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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9 19:35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일단 본인은 크리스천이 아니며 가톨릭도 아니고 프로테스탄트도 아니고 유사 크리스천도 아닌 반크리스천 쪽 인간임을 먼저 밝힌다.
인간은 누구나 태생적인 원죄를 짓고 태어난다. 유사이래 어떠한 전쟁이 없던 나라도 살인이 없던 나라는 없다. (적어도 이 정도의 글을 읽을 정도의 나라라면) 그렇다면 자네가 태어나기 위해 자네의 선조는 죽느냐 죽이느냐의 위치에 섰을 때 항상 죽인쪽이 된다. 적어도 당신이 당신의 출생을 좋아하든 아니든간에 당신의 출생을 위해서 살인죄를 지은 자네의 선조에게 한번쯤은 감사해야 할 것이다.
2006/11/10 00:23 수정/삭제
하지만 제가 태어나기 위해서 한 살인은 아니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유감스럽게도 전 제 자신이 태어난 사실을 그다지 기꺼워하지 않는답니다.
그리고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전쟁은 아니었을 텐데 말이죠.
아마 전쟁이 없어도 사람들은 살아갈 수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그들의 정복욕을 제가 대신 속죄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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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0 18:43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우리가 기독교를 싫어하는 이유도 그들 또한 기억하고 있을 턱이 없는 먼 과거의 죄(그시점의 사건을 지금의 잣대로 죄라고 말하는 것 또한 끝도 없는 기독교논리의 오류중 하나지만)를 같이 살아남은 사람들과 함께 먼저 죽어간 사람들에게 용서를 빌어야 한다고 하는 구토가 나올것같은 가식보다도 개인적으로 자신의 삶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일까라고 생각하기도 해
2006/11/15 17:55 수정/삭제
그럴지도.
사실 자신을 사랑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노릇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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